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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진등대
주문진등대 사진

주문진은 고구려 때에는 지산현(支山縣)이었으며 일명 양곡(陽谷)이라고도 하였다. 신라 35대 경덕왕 16년(757년)에 이르러 支山이라 하였으며 명주(溟州)의 領屬으로 하였고 고려 8대 현종 9년(1018년) 지방관제의 개정에 의해 連谷縣에 소속된 마을이었다. 또 조선 영조 33년 (1757년)에는 지금의 주문진등대가 속한 주문리는 신리면(新里面)이 되었다. 이 같은 신리면이 대한제국까지 유지되었으며, 1913년 부제(府制)가 공포되어 강릉 대도호부는 강릉부가 되었고 지금의 주문진인 신리면은 그대로 유지되다가 1937년 4월 1일 신리라는 명칭이 이곳에 나루가 있다 하여 주문진으로 변경되어 오늘날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
현 주문진등대가 위치한 땅이름의 유래는 "봉구미"이며 서쪽의 태백산맥의 산줄기가 바다로 향해 뻗어가다 바다와 만나는 곳, 바로 여기에 주문진등대가 있다. 바위산의 언덕 위에서 83년이란 긴 세월 동안 어민들의 만선의 기쁨을 온몸으로 전해 들으며 그들을 향해 희망의 빛을 뿌려주고 있다.

주문진등대 위치 등 안내표
위치 강원도 강릉시 주문진읍 옛등대길 24-7번지
(강원도 강릉시 주문진읍 주문7리 10반 187-2번지)
(북위 37도 53분 51.6초 / 동경 128도 50분 2.3초)
최초점등일 1918년 3월
광파표지 기종 DKRB-400 (220V - 150W)
등질 Fl W 15s
광달거리 지리적 17마일, 광학적 31마일, 명목적 20마일 (37km)
음파표지 기종 전기혼(2.4Kw)
취명주기 매 60초에 1회 취명 (취명 5초, 정명 55초)
음달거리 2마일 (3.7km)
직원현황 소장 1명, 직원 2명
연락처 전화 : 033-662-2131 / e-mail : jmlight@hanmail.net
건립 배경

조선조 말기 일제강점기에 고기잡이 배들은 사람들의 목측으로만 항해하였으므로 먼바다와 기상악화 시 항구를 찾아드는 일이 매우 어려워 동해 중부지방의 해안에서 가장 발달되고 활발하던 주문진항구를 중심으로 주문진등대를 세워 항해하는 선박들이 등대시설을 이용할 수 있게 하였다.

등탑의 구조와 특징
  • 구조 :

    연와조로 이루어진 구조물이며, 10미터로 외형의 모습은 백원형이다.

  • 특징 :

    일본식 건축 양식으로 지어진 이 등대는 안정감 있는 계단의 기반 위에 철근을 사용하지 않고 벽돌로만 쌓아 올려 지은 등탑이며 일본식의 기둥과 지붕모양의 문양이 철재 출입문을 감싸고 있다. 계단에서 이어지는 출입문의 일본식 문양은 근세사의 부끄러운 역사를 후세들에게 보여주고 있으며, 6.25 동족상잔의 산물인 등탑 몸체에서 흔적을 느낄 수 있는 기관총 탄환의 구멍은 시련의 세월을 말없이 겪어 왔기에 문화재적 가치가 높다.

연혁
  • 1918. 3.

    등대신설 초점등 ( 석유등 홍백호광 ,원형 연와조 - 조선총독부 체신국 )

  • 1925.

    전기 등명기로 개량

  • 1928.

    등질변경 ( 6.25초간 격섬홍광 )

  • 1943. 12.

    조선 총독부 주문진 등대

  • 1945. 8. 15

    미군청정 교통국 묵호부두국 주문진등대

  • 1950. 6.

    6.25 사변으로 등탑 파손

  • 1951. 7.

    아가식 등명기로 복구(6등 등명기 전구 300W 12V 모터로 회전, 수은조)

  • 1955. 12.

    해무청 묵호지방해무청 주문진등대

  • 1961. 10. 1

    교통부 묵호지방해운국 주문진등대

  • 1962. 12.

    무선표지국 설치 ( 라디오 비콘 - 295KHz,150W, CM )

  • 1965. 5.

    무신호기 ( 에어싸이렌 ) 설치

  • 1969. 12.

    등명기 개량 ( 아가식→DCB 36 )

  • 1976. 3.

    항만청 묵호지방항만관리청 주문진등대

  • 1977. 12.

    해운항만청 묵호지방해운항만청 주문진등대

  • 1980. 6.

    해운항만청 동해지방해운항만청 주문진등대

  • 1988. 8. 1

    해운항만청 동해지방해운항만청 주문진항로표지관리소

  • 2000. 6.17

    DGPS 운영개시 및 라디오 비콘 기능복구 ( 주문진 위성항법보정 기준국 - 2K10W9W,295KHz,300W, CM )

  • 2004. 9.15

    라디오비콘 신호정지 및 ID삭제

  • 2004. 12.25

    등명기 개량(DKRB-400) 및 회전주기 변

  • 2008. 3. 6

    국토해양부 동해지방해양항만청 주문진항로표지관리소

  • 2013. 3. 23

    해양수산부 동해지방해양항만청 주문진항로표지관리소

  • 2015. 1. 8

    해양수산부 동해지방해양수산청 주문진항로표지관리소

등대 시설 안내

동해지방해양수산청 주문진항로표지관리소는 아담한 등탑을 중심으로 사무실 1동, 무신호사 1동, 직원 숙소 1동이 있다.
2002년 등대 종합정비를 실시하여 숙소 신축 및 등대 주변시설을 말끔하게 정리하였다. 무신호사 옥상 위에 만들어 놓은 전망대에서 해 뜨는 동해 일출의 장관을 감상할 수 있는 적재의 명소이다. 등대 아래에는 해안도로를 따라 펼쳐진 바다낚시의 명소로 많은 태공들이 항상 붐비며 어느 때나 힘찬 고기들의 느낌을 만날 수가 있는 곳이기도 하다.

등대 찾아가는 길
  • 승용차

    영동 고속도로 → 동해 고속도로 (주문진 현남톨게이트) → 7번 국도 하행선 → 주문진등대 강릉 → 7번 국도 상행선 → 사천 → 연곡 → 주문진읍(시장) : 20분소요

  • 대중교통

    강릉 버스 터미널(직행버스 이용) → 주문진 버스터미널 하차 → 주문진등대(10분 소요) : 직행 버스 10분 간격 운행 강릉시내에서 31번, 31-7번 버스이용 주문진 수협사거리 하차 (30분 소요) → 도보로 5분 강릉역에서 31번, 31-7번 시내버스 이용 주문진 수협사거리 하차 → 도보로 5분

주변 자연경관

주문진 어촌마을을 한눈에 굽어보고 있는 주문진항 등대, 수십 년간 캄캄한 바다에서 육지로 향하는 안전항로를 유도해 어민들에게 있어서는 생명줄과 같다. 이곳 등대를 통하는 방파제는 낚시꾼들이 즐겨 찾는 사계절 낚시터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특히 9~10월경에는 남종바리 (돔의 일종으로 강릉사투리임) 낚시를 즐기는 수백 명의 강태공들로 자리가 없을 정도이다.
태백산맥의 준령에서 보면 푸르름의 동해바다가 끝없이 펼쳐져 있다. 한눈에 다 못 담아 한쪽 구석은 가슴속에 남겨놓아야 할 그런 바다가 우리 땅의 동쪽에서 남쪽과 서쪽으로 한 몸이 되어 이어져 있다.

이럿듯 남북과 동서가 가슴 벅차게 만나는 곳에 강릉의 주문진이 있다. 바다가 있어 더욱 활기차게 아침을 여는 주문진 항구에는 질척 거리는 고기 비린내를 만선의 기쁨으로 덮고 동해바다와 따뜻하게 손을 마주 잡은 어선들의 고향, 주문진등대가 있다. 소리 없이 어둠을 밝히다 희망차게 새벽을 여는 동해안의 주인 주문진 등대는 해안선 절벽 위 해송의 숲 속에 든든하게 서있다. 산뜻하게 꾸며진 전망대에 올라 해맞이를 할 때면 동해의 붉은 태양이 가슴 가득히 들어와 서서히 희망을 그려내는 그 감격을 느끼는 곳이 바로 여기 주문진등대가 아닌가 싶다. 등탑 유리에 비친 솟아오른 붉은 태양과 바다갈매기의 너울거리는 날갯짓으로 숭고하게 아침을 여는 주문진의 일출은 가히 말을 잊게 한다.

통통 거리며 항구로 찾아드는 잡어잡이 1톤 미만의 배에서부터 수십 아니 백 톤 가까이 이르는 수십 척의 배들이 오징어를 비롯하여 여름에는 난류 어족, 겨울에는 한류 어족의 고기를 가득 싣고 종소리 딸랑거림의 경매장에서 우리를 반갑게 맞이한다.
파닥 거리는 활어를 즉석에서 회감이 되어 먹을 수 있는 곳 , 그곳이 바로 여기 주문진등대가 위치한 곳이다. 방파제 입구의 횟집들에서부터 해안도로 옆으로 길게 늘어선 횟집에서는 바닷물의 차가운 감촉을 느끼며 살아 꿈틀거리는 싱싱한 해물을 한입 가득히 맛볼 수 있는 즐거움과 함께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하여 스티로폼 오징어 및 각종 해산물을 넣어 구입하여 갈 수도 있다.

또 오징어 성수기 때는 집집마다 옥상과 공터 , 해안가 덕장에서 오징어를 말리는 풍경은 아마 주문진에서만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이 지역의 독특한 멋을 풍기게 한다. 이밖에도 새벽 5시에 문을 여는 수산시장과 미역과 성게, 해삼, 전복 등을 채취하는 해녀들의 물질하는 모습을 가까이에서 느끼며 체험할 수도 있는 곳이기도 하다. 강인한 태백산맥의 기운과 산뜻하고 맑은 동해의 물을 두 손 가득히 모을 수 있는 곳, 바로 여기에 주문진 등대가 있다.

주변 관광 명소
  • 주문진 해수욕장

    향호호수에서 남동쪽으로 10m쯤에 위치
    4만여 평에 달하는 백사장과 송림이 펼쳐져 있고, 수심이 1m 정도로 얕은 곳이 많아 가족단위 피서객이 많이 찾는다. 조개가 많으며 인근에 소돌항이 인접

  • 오대산 소금강

    피서지와 단풍 관광지로 이름나 우리나라에는 ’소금강’이라는 별칭을 가진 명소가 많은데 그중에서도 ’오대산 소금강’이 대표적인 절경이라 할 수 있다. 예전에는 ’청학동 소금강’ 또는 ’연곡 소금강’이라고 불렀지만 오대산 국립공원에 편입된 이후로는 ’오대산 소금강’으로 굳어졌다. 오대산 소금강은 사시사철 아름다우며 여름철 피서지와 단풍 관광지로 사랑받는다. 율곡 이이가 명명한 소금강은 무릉계 무릉 폭(두타산 무릉계곡과 혼동하지 말 것)에서 그 진면목을 드러내기 시작한다. 무릉계에서 1.1km 거리에는 계곡 물이 십(+)자 모양의 못을 이룬 십자소가 낭떠러지 아래에서 깊은 물을 일렁이고, 다시 600m 지점에는 식당암이 기다린다. 율곡선생 또는 마고선과 수천 군수가 식사했다는 전설에 어울리게 넓고 평평한 암반이 펼쳐진다. 식당암에서 극락 고개를 오르면 세심대와 청심대를 지나 구룡폭(구룡연)에 이른다. 아홉 폭포가 연달아 내리 꽂히는 자태가 장관이지만, 그 전경을 보려면 반대편 봉우리로 올라야 한다. 구룡폭 바로 위에는 만물상이 펼쳐진다. 거인의 옆얼굴을 닮은 귀면암, 촛불 형상의 촛대석, 암봉 한가운데 구멍이 뚫려 낮이면 해 같고 밤이면 달 같은 일월봉, 거문고 타는 모습의 탄금대 등이 만물상을 장식한다. 관리사무소에서 만물상까지는 약 4km로 2시간쯤 걸린다. 인근의 연곡 해수욕장과 연계하면 한결 다양한 스케줄이 될 듯싶다.

  • 아들바위

    일억 오천만 년 전 쥬라기 시대에 바닷속에 있다가 지각변동으로 인하여 지상에 솟은 바위로 옛날 노부부가 백일기도 후 아들을얻은 후로 자식이 없는 부부들이 기도를 하면 소원을 성취한다는 전설이 있다.

  • 경포대

    관동팔경 가운데 가장 빼어난 경치로 손꼽힌다. 아래로 펼쳐지는 경포호수, 멀리 반짝이는 푸른 바다, 뒤돌아 서면 멀리 풍경화처럼 우뚝 선 대관령이 그림 같다. 하늘, 바다, 호수, 술잔, 님의 눈동자에 뜬 다섯 개의 달을 볼 수 있는 전국 제일의 달맞이 장소다. 봄이면 주변 벚나무가 순배의 꽃망울을 터뜨려 분위기를 돋운다. 정자 안에는 율곡 선생이 열 살 때 지었다는 鏡捕臺賦(경포대부)를 비롯, 숙종의 어제 시 등 명산의 글들이 걸려있는데, 주지번 혹은 미불의 글씨라고 전해지는「第一江山(제일강산)」현판이 특히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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