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로표지"란 등광(燈光)·형상(形象)·색채·음향·전파 등을 수단으로 항(港)·만(灣)·해협(海峽), 그 밖의 대한민국의 내수·영해 및 배타적 경제수역을 항행하는 선박에게 지표가 되는 등대·등표(燈標)·입표(立標)·부표(浮標)·안개신호(霧信號)·전파표지·특수신호표지 등을 말한다.
항로표지의 의의와 중요성
해상 물동량 증가에 따라 오늘날 세계 각국은 경쟁적으로 선복량을 확충하고 있으며 선형을 대형화, 고속화, 자동화하는 등 해상교통질서와 관련하여 항로표지의 주변 여건이 급격히 변화되어, 항해하는 선박에게 항로표지의 중요성은 날로 증가하고 있다.
선박이 항해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자선의 위치를 정확히 파악하여 안전하고 경제적인 항로를 이용하여 효과적으로 운항을 도모하는 것이다.
특히 대양에서 연안으로 접근하거나 항만에 이르는 좁은 접근수로 및 항내에서는 침로를 변침하거나 위험한 암초, 천소 등 자연적 위험물과 침선 및 각종 해상 공작물 등의 인위적인 장해물이 있는 장소나 야간, 무중 또는 폭설, 폭우 중 항행시에 정확히 자신의 위치를 파악한다는 것은 매우 중요한 것이다.
따라서 항로표지란 선박이 자신의 위치를 결정하고 변침 등의 조건을 보조하기 위하여 설치하는 시설로써 등화, 형상, 도색, 음향, 전파 등의 수단에 의하여 특색 있는 기능을 부여하여 설치. 관리하는 것이다.
항로표지는 선박안전과 운항 능률의 증진을 도모하기 위하여 국제적으로 간편하고, 누구나 식별하기 용이하면서 일정한 장소에 고정하여 운영되어야 한다.
또한 신뢰성이 높고 이용이 항상 쉬워야 하며 이용자에게 친근감을 갖는 개성이 있어야 한다.
등광, 형상, 음향, 전파 등을 이용하여 등대의 위치를 표시하는 것으로, 광파표지, 형상표지, 전파표지, 특수신호표지로 구분됩니다.
광파표지야간에 등광을 발하여 그 위치를 표시하는 것으로 주표(형상)로서도 구조를 같이하며 종류로는 등대, 등표, 도등, 조사등, 지향등, 등주, 등부표 등이 있습니다.
주간에 시인이 가능하도록 그 형상, 색채 등으로 물표의 위치를 표시하는 것으로 입표, 도표 및 부표 등이 있다.
등대나 대형 등부표에 설치되어 안개, 눈, 황사 등으로 시계가 극히 제한될 때 음향을 발하여 그 위치를 표시하는 것으로 전기혼, 에어사이렌, 모터사이렌, 다이아폰 및 종 등이 있다.
전파의 등속성, 직진성, 반사성 등 여러 가지 성질을 응용하여 항해 지료로 사용하는 것으로 라디로비콘, 레이더비콘, 레이마크비콘, 위성항법정보시스템(DGPS) 및 레이다국 등이 있다.
좁은 해협, 수로 등에서 선박의 교통량, 항법상의 각종 자료 및 조류의 방향 등을 주 야간에 전파 또는 형상물로써 항행선박에 통보하는 것으로 선박통항신호소(VTS)표지, 기상신호표지, 조류신호표지 등이 있다.
IALA해상부표식은 국제항로표지협회(IALA)에서 항해자에게 쉽게 항로의 한계, 자연위험물 및 침선 등의 장애물, 중요한 해역이나 지물을 알려주기 위하여 항로표지 설치의 규격을 정한 것으로 아래 그림은 주간 및 야간에 IALA해양부 표식에 의한 항로표지의 배치 상태도입니다. 표에 명기된 형상과 의미를 살펴보면 각 항로표지가 어떤 기능을 하는지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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